지난 포스팅에서는
"내가 사니까 떨어지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여러분은 남들이 다 팔고 떠나는 '과매수 구간(고점)'에 뒤늦게 들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보조지표의 꽃이라 불리는 RSI(상대강도지수)를 통해, 기가 막히게 고점을 피해가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1. RSI 지표란 무엇인가?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현재 주가가 얼마나 과열되었는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복잡한 공식은 몰라도 됩니다. 딱 두 개의 숫자만 기억하세요.
RSI 70 이상 (과매수): "너무 많이 샀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상태입니다. 이때는 매도(Sell)를 준비하거나 절대 추격 매수를 하면 안 됩니다.
RSI 30 이하 (과매도): "너무 많이 팔았다."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습니다. 저점 매수(Buy)를 검토해야 할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는 뉴스만 보고 흥분해서 RSI가 70~80을 찍을 때 매수 버튼을 누릅니다.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는 셈이죠.
2. 실전 차트 분석: 엔비디아(NVDA)
실제 차트를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트레이딩뷰로 분석한 화면입니다.
위쪽 동그라미 (매수): 지난 글에서 배운 5일선이 20일선을 뚫는 골든크로스 지점입니다. 이때 샀다면 큰 수익을 냈을 겁니다.
아래쪽 동그라미 (매도/관망): 차트 아래에 있는 보라색 선이 RSI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세요. RSI 수치가 치솟다가 꺾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RSI가 70 부근(과매수 구간)에 도달했다면 아무리 좋은 뉴스가 나와도 "이제 곧 조정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줄여야 합니다.
3. 나만의 트레이딩뷰 RSI 설정법
저는 남들과 똑같은 기본 설정은 쓰지 않습니다. 더 정확한 타점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설정해 보세요.
트레이딩뷰 지표에서 'RSI' 검색 후 추가
설정(톱니바퀴) 클릭
과매수 기준선: 70 (빨간 점선으로 변경)
과매도 기준선: 30 (초록 점선으로 변경)
이렇게 색깔로 구분을 해두면 뇌동매매를 하고 싶을 때마다 "아, 지금 빨간불(위험)이구나!" 하고 멈출 수 있게 도와줍니다.
4. 마치며: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대입해 보면 이렇습니다.
무릎(사는 곳):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
어깨(파는 곳): RSI 70 이상 과매수 구간
이 두 가지 원칙만 지켜도 여러분의 계좌가 파란불로 뒤덮이는 일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일명 '개미 털기'를 피하는 볼린저 밴드 실전 매매법을 다뤄보겠습니다.

